10대 자살률 소폭 줄어
미국의 10대 청소년 자살률이 약간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항우울제 사용을 자제하라는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권유가 자살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신 통계인 2005년 10대 자살률은 10만명 당 4.5명으로, 18%의 증가율을 보였던 전년도의 4.7명보다 약 5% 감소했으나 아직 높은 상태라고 미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3일 보고했다.
1996년 이래 10-19세 청소년의 자살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자살률은 높은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전국아동병원 패트릭 톨런 연구원이 밝혔다.
2004년 10대 자살자는 1,983명, 2005년은 1,883명으로 숫자 상으로는 줄었으나 1996년 이래의 10대 자살 감소 추세가 계속되었을 때 예상됐던 숫자보다는 600명이 더 많았다고 톨런 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패슬러 버몬트대 정신의학 교수는 2004년 FDA의 항우울제 경고 발령으로 10대들의 약물 사용이 감소한 것과 자살 증가가 서로 관련을 가질 수도 있음을 이번 연구가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페인 음료 중독 늘어
레드불, 코카콜라의 ‘리렌틀리스’등 고에너지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이 카페인에 중독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고에너지 음료 섭취가 늘고 있다면서 카페인이 잔뜩 든 고에너지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가슴 통증, 두통, 과잉행동 장애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약퇴치운동단체 ‘드럭스(drugs) 에듀케이션’의 봅 테이트는 고에너지 음료는 값이 싸고 누구나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워딩의 채스모어 가톨릭 고등학교는 최근 교내에서 고에너지 음료 ‘레드불’을 마시는 것을 금지했다.
레드불의 경우 캔당 80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커피 한 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양과 같다.
이에 대해 레드불 측은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면서 “일반적으로 아이들의 경우 성인보다 카페인에 민감하며 이 때문에 아이들을 포함해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레드불을 권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역시 “리렌틀리스는 18~40세를 겨냥한 상품으로 아이들과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