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양궁 박경모 은메달
배드민턴 여자복식도 2위
여자탁구 단체전 4강탈락
박태환 1500m 예선탈락
북한사격 김정수 메달박탈.
황금연휴 첫날이자 광복절인 15일 베이징 하늘에는 애국가가 울려 퍼지지 않았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남자양궁 개인전에서 박경모는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루반에게 112-113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고 배드민터 여자복식에서도 이경원-이효정 조가 중국의 두징-유양 조에 0-2포 패해 2위에 머물렀다.
결승진출을 바라봤던 여자탁구는 단체전 4강에서 탈락했으며 `마린보이’ 박태환(19)은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전체 35명 가운데 16위에 처지는 부진한 성적을 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상승세를 탔던 여자핸드볼은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남미의 강호 브라질에 32-33, 1점 차로 아깝게 졌다.
반면 야구대표팀은 ‘괴물’ 류현진(21)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복병 캐나다를 1-0으로 격파하고 본선 풀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고 남자하키는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2위 독일과 3-3으로 비기는 선전을 펼쳤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이번 대회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던 사격 스타 김정수(31)가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모두 박탈당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김정수는 남자 10m 공기권총 동메달과 50m 권총 은메달을 땄지만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프로프라놀롤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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