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함께 대의원 호명 투표로 지지자 달래
오는 25일 덴버에서 개막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나란히 지명자로 올라 대의원들의 호명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상징적인 조치로 오바마 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될 것이나 대의원들의 호명 투표를 통해서 클린턴 지지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클린턴 지지를 표명할 기회를 제공, 클린턴 의원의 역사적인 출마를 인정하고 지지자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진영은 클린턴 캠페인 관계자들과 수주에 걸친 교섭 끝에 호명 투표에 합의했는데 오는 27일 전당대회에서 주별로 투표가 있은 후 클린턴 의원이 자신을 지지한 대의원들의 표를 오바마 의원에게 넘기는 형태로 이뤄질 전망이다.
오바마는 14일 클린턴과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클린턴 의원의 역사적인 출마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 우리 역사를 정의하는 순간을 축하하고 당이 단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지고 당이 강건하게 단결된 가운데 우리는 오바마 의원을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 우리 국가를 평화와 번영의 길로 다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단합된 모습을 전국에 보여줘야 할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지지자들의 불만이 호명 투표과정에서 표출되는 일이 혹시 일어나지 않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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