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 민주당 의장이 피살된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가 13일 사건 현장인 아칸소 민주당 본부에서 나오고 있다.
51세 남성 민주당 본부 들어가 3발 쏴
50대 남성이 13일 아칸소 민주당 본부에 난입, 민주당 의장을 살해한 후 도주하다가 사살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51세 용의자는 이날 정오께 리틀락에 있는 아칸소 민주당 본부에 찾아와 빌 과트니 아칸소 민주당 의장(49)과 만나 자원봉사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며 그의 사무실을 향해 억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여러 직원들을 밀치고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과트니에 3발의 총을 쏜 후 픽업트럭으로 도주, 경찰이 30마일의 추격전 끝에 그를 사살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과트니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 수퍼대의원으로 10년간 주상원의원을 역임했다.
힐러리와 빌 클린턴 부부는 과트니가 능력 있는 의장일 뿐 아니라 소중한 친구였다고 성명을 통해 조의를 표했다.
이날 민주당 본부 총격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7블럭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칸소 침례교단 본부에서 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건물 매니저를 위협한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건물 매니저는 무슨 일이냐고 묻자 의문의 남성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총격사건으로 주의사당이 약 1시간동안 폐쇄됐으며 마이크 비비 주지사와 여러 주의원들은 리틀락 대학병원에 입원한 과트니를 위문했다. 과트니는 총상을 입은 지 약 4시간 후에 끝내 사망했다.
캐런 레이 아칸소 공화당 행정디렉터는 만약에 대비해 본부 직원들을 퇴원시켰다며 민주당 본부의 모두와 깊이 동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에는 뉴햄프셔 클린턴 선거사무실에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로 무장한 남성이 난입해 의료제도에 대해 클린턴과 대화하고 싶다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투항한 사건이 있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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