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발달 안전성 문제 해결
미 당국 더 이상 반대 안해
일부 항공사들 허용할 듯
미국 항공기 승객들은 3만피트 상공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휴대전화 기술의 향상으로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면서 미국 통신 당국이 더 이상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하지 않고 있어 이제 개별 항공사들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은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휴대 전화가 항공기 운항에 미칠 영향 등 안전성을 이유로 이를 금지하고 있고 일부 조사에서는 승객들도 70% 이상이 기내 휴대전화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FCC는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자 이제 기내 휴대전화 사용을 반대하지 않고 있다. 또 지난주 미 교통통계국(BTS)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들은 기내 옆자리 승객의 휴대전화 통화를 용인할 지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이제 기내 휴대전화 허용 여부는 개별 항공사의 손으로 넘어갔고, 일부 항공사들은 여론의 반응을 봐가면서 이를 허용할 것 같다고 신문은 내다봤다. 블루밍턴 인디애나 대학의 항공경제학자 클린트 오스터는 “기술 발전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없는 기내의 조용한 공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부 승객들은 기내 휴대전화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의회에서는 항공기 내에서 문자 메시지 전송과 인터넷 사용은 허용하지만 육성대화 금지를 골자로 한 기내 소음방지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영 압박에 시달리는 항공사들이 기내 휴대전화 허용하고 휴대전화 금지석 승객에게는 추가 요금을 부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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