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진출
야구도 미국에 짜릿한 뒤집기
축구 온드라스에 승리불구 탈락.
한국의 메달수확이 ‘중단없는 전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12일 진종오가 남자사격 50m에서 금을 명중시킨 뒤 13일 저녁까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했으나 오후 10시(한국시간) 남자 역도 77㎏급에 출전한 사재혁(23)이 인상 163kg 용상 203kg으로 합계 366kg을 들어올리면서 한국에 6번째 금을 선사했다. 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전병관이후 16년만의 일이다.
이로써 한국은 금 6, 은 6, 동메달 1개로 국가별 메달 중간순위 3위를 지키며 금메달 10개를 따내 10위 안에 든다는 `10-10’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구기종목에서도 낭보가 잇따랐다.
배드민턴의 이경원-이효정 여자 복식조는 준결승에서 일본을 누르고 애틀랜타 대회 이후 12년만에 결승에 진출, 15일 중국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 남자복식에서는 이재진-황지만조도 일본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야구도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미국에 8-7 재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6-7로 뒤진 9회말 상대 2루수 제이슨 닉스의 실책성 송구로 동점을 이룬 뒤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종욱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이택근이 득점, 8-7로 짜릿한 뒤집기 드라마를 연출했다.
악바리 ‘아줌마 사단’인 여자 핸드볼팀은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장신군단’ 스웨덴을 30-23으로 물리치고 2승1무를 기록, 8강행을 예약했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D조 최종 3차전에서 김동진(제니트)의 선제 결승골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어 1승1무1패가 됐지만 카메룬(1승2무)에 밀려 8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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