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보드 2010년부터 시작, 원하는 학생만 응시
전문가들 ‘중학생부터 입시 스트레스 부담 가중’ 지적
2010년부터 중학생들도 입시 전쟁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SAT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칼리지 보드는 오는 2010년부터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PSAT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칼리지 보드 관계자는 새로운 PSAT 테스트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일찍 발굴해 ‘칼리지-프렙 클래스’(college-prep class)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며, 원하는 학생에 한해 시행된다. 현재까지 PSAT시험은 고등학교 10학년이나 1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돼 왔으며, 학생들은 대학 입시 시험인 SAT를 준비하고 내셔널 메릿 장학금과 같은 교육 보조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 PSAT 시험에 응시해왔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하거나 자신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PSAT테스트에 지원하는 저학년 학생들이 증가해 왔다.
웨인 카메라 칼리지 보드 부회장은 “지금까지는 학생들이 PSAT 테스트에 응시할 즈음이면 이미 대학진학을 위한 과목을 선택하기에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며 “새로운 테스트를 통해 좀 더 어린나이에 우수한 학생들을 발굴, 효과적인 대입 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새로운 PSAT 테스트가 중학생들에게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할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SAT 시험과 경쟁관계인 ACT 시험 응시자가 증가하는데 따른 수익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내놓고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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