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메디칼센터 암전문의 데이빗 박·영 이씨
데이빗 박(36) 암전문의와 영 이(48) 암 방사선치료 전문의는 풀러튼에서 가장 큰 병원인 세인트 주드 메디칼 센터 내에 ‘버지니아 K. 크로슨 암센터’(2151 N. Harbor Blvd.)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암센터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위암에서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각종 암을 진단 및 치료하고 암 환자들을 위한 서포트 그룹을 운영하는 등 암에 관련된 ‘종합진단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SC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전문의 과정을 마친 데이빗 박 암전문의는 “암환자들의 첫 치료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 여러 전문의들이 진료하고 있는 암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암이 발견된 환자의 경우 다른 전문의에게 다시 한번 더 진단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박 전문의는 암환자들의 경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음식물을 조절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방사선 암치료를 하는 영 이 전문의는 “암센터의 경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미팅을 갖고 환자들의 증상과 경과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교환하기 때문에 보다 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 이 전문의는 또 암센터의 경우 환자를 담당하는 전문의들 사이에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병세를 보다 더 빨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박, 이 전문의가 2년 전 이곳으로 부임한 이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한인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한인 환자들은 타민족보다는 한인 의사들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박 전문의는 “암이 발견된 환자들은 당장 죽는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암치료를 위한 의학기술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치료하면서 오랫동안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문의에 따르면 의사 사무실은 다른 곳에 두고 세인트 주드 메디칼 센터를 이용해서 환자를 진료하는 한인 의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44명이었는데 올해에는 50명으로 늘었다. 이는 부에나팍과 풀러튼 인근에 한인들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인 환자들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데이빗 박 전문의 (714)446-5900, 영 이 전문의 (714)446-5632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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