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 GCF 뉴욕·뉴저지 회원과 간담회
글로벌 어린이 재단(GCF·이사장 방숙자)의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행사에 앞서 10일 GCF 뉴욕·뉴저지 회원들과 만나 특별 간담회를 가졌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뉴저지 더블트리 호텔에 모인 30여명의 GCF 관계자들에게 ‘봉사와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전 총리는 “소유의 기쁨은 일시적이지만 나눔의 기쁨은 무한대”라며 “봉사와 기부는 생명을 잉태하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가는 여성들이 앞장서기에 적합한 활동”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총리는 “한국도 지난 2006년 기부활동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부문화가 크게 바뀌고 있다”며 “아직은 기업기부가 대부분이지만 조만간 개인기부가 크게 늘어나 선진국형 기부문화를 이룩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GCF와 같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결식아동을 돕는 활동에 미주 한인여성들이 이처럼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큰 희망과 비전을 품게 한다”며 “앞으로도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나눔의 기쁨을 온 세상에 전하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GCF는 11일부터 13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이번 10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오는 9월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중구 정동 류관순 기념관 앞뜰에서 ‘사랑 나누기 바자 한마당’도 연다. 재단은 IMF 금융위기로 힘들어하던 한국의 결식아동을 돕는 취지로 1998년 ‘나라사랑 어머니회’란 이름으로 출범해 지난해 ‘글로벌 어린이 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결식아동 지원 이외에도 소년소녀 가장 돕기, 몽골 어린이 공부방, 캄보디아 밝은 미래학교, 수단 어린이 우유 공급 젖소사육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 아시아에 총 18개 지부를 두고 있는 GCF는 월 10달러의 회비로 누구나 회원에 가입할 수 있다.
▲www.GlobalChildren.org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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