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할러데이 막바지에 숙제처럼 쫓기며 샤핑하다 내년부터는 선물을 비롯한 모든 필요한 물건을 미리 미리 구입해 놓아야겠다는 결심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어떤 물건을 언제 사야할지 알아두면 돈도 많이 절약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있듯 주방용품과 침구류 세일은 1월에 많다. 할러데이 시즌이 지나면서 소매점들의 매기가 뜸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 4월에는 봄 패션들이 가격이 인하되고, 7,8월에는 백 투 스쿨 프로모션이 있으며, 10월에는 코트와 장갑 스카프등 월동용품을 미리 세일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
계절별·월별 할인업종 정해져 있어
미리미리 샤핑계획 세우면 크게 절약
이번 달엔 어떤 세일을 노릴까
‘샵, 세이브 앤 셰어’라는 책을 쓴 엘리 케이는 “전통적인 세일 시즌에 물건을 사는 것이 소비자들에겐 큰 이득”이라고 말한다. 1월 ‘화이트 세일’때 샤핑하면 15~50%는 거뜬히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고 싶을 때에야 사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카드빚이 는다고 생각하는 케이는 계절별 세일에 맞춰 샤핑만 해도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매업계 단체인 전국소매연합의 대니엘 버틀러 부회장은 계절에 따른 세일의 전통은 소비자들의 욕구도 부분적으로 수용된 것이라고 말한다.
즉 할러데이 선물로 의류와 장난감을 많이 구입한 가족들이 다시 가정과 생활 환경에 눈을 돌리게 되는 1, 2월에 가정용품 세일이 인기를 얻게 됐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울러 가을 겨울에 쓰던 것과 다른 수건과 침대보로 새 봄을 맞이하고 싶은 욕망의 반영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래서 일부 매장들은 연간 두차례의 ‘화이트세일’을 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어머니날이 들어 있는 5월에는 여성용품들이 세일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다가올 여름 결혼 시즌에 필요한 결혼 선물을 장만하기도 좋은 때다. 가을 결혼 시즌에 맞춰 늦여름과 초가을에도 다시 한번 결혼선물용품을 판촉하는 상점들도 많다.
소매상들은 시즌 피크에 신제품을 내놓는데 베드 트레이나 접시 세트, 유리잔 세트등 결혼 선물로 좋은 품목을 특별 구매해 내놓는 경우도 있다고 버틀러는 귀띰했다.
요즘은 일년 내내 세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소매상들이 많지만 세일에서도 제일 할인폭이 큰 것은 시즌이 끝날 즈음에 열리는 클리어런스 세일 때다. 가을과 겨울용품은 1월, 봄 여름 상품은 6월과 7월에 클리어런스 세일에 부쳐진다. 철 지난 재고를 처분해야 매장이 항상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소비자 조사및 비지니스 개발회사인 아메리카스 리서치 그룹의 브릿 비머 회장은 소매상들이 세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을 일년 내내 매장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각각 다른 달에 각각 다른 카테고리의 상품들을 팔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구의 예를 들자면 새 의자와 소파는 겨울철 할러데이 시즌에 손님 맞을 준비를 하면서 구입을 고려하는 상품이므로 노동절 주말부터 가구 세일이 크게 늘어난다.
7월과 8월에 학용품과 교복 판매가 강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해마다 창립기념 왕창 세일을 하는 몇몇 소매상의 경우, 단골 소비자들은 그 세일까지 기다렸다가 구매하는 경향이라고 비머는 말했다.
한편 소비자 샤핑 전문가 케이는 세일 때 물건을 사는 사람들도 반드시 알아둬야할 일이 있다고 지적한다.
세일 표지가 붙어 있다고 반드시 싼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웹사이트등을 미리 살펴 가격을 비교해보고 나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제아무리 세일에서 싸게 사더라도 필요하지 않은 것은 전혀 싸게 사는 것이 아니다.
<소매업소들 월별 판촉 할인품목>
전국소매연합은 월별 판촉및 할인 품목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 1월 - 시즌 끝 가을상품, 리넨부터 조리도구, 가구에 이르는 각종 가정용품
■ 2월 - 밸런타인스 데이가 끼어 있으므로 장신구, 향수, 기타 선물용품 판촉이 많다.
■ 3월 - 여름 신상품들이 입하된다. 여름철에 결혼할 신부들은 레지스트리를 시작할 때다
■ 4월 - 봄철 패션 상품들에 대한 할인이 시작된다
■ 5월 - 어머니날 판촉과 운동용 의류및 신발류가 세일된다.
■ 6월과 7월 - 아버지날 판촉및 여름철 클리어런스 세일
■ 8월 - 백투스쿨 할인용품들이 많다
■ 9월과 10월 - 코트, 장갑, 스카프등을 할인가격에 살 수 있다
■ 11월 - 추수감사절 주말에 앞선 할인 상품들
■ 12월 - 의류및 가전용품에 대한 할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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