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취득후 평균 6년걸려 작년 17,628명
지난 해 미 시민권자로 귀화한 한인은 1만,7628명으로 집계됐다.
연방 국토안보부가 10일 발표한 ‘2007 신규 귀화시민권자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에 귀화시민권자가 된 이민자는 66만 477명이었으며 한인이 이중 2.7%를 차지해, 도미니카 공화국(2만645명)에 이어 출신국가별 순위에서는 7번째로 많았다.
시민권자로 귀화한 이민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멕시코계로 12만2,258명이었으며 인도 4만6,871명, 필리핀 3만 8,830명, 중국 3만 3,134명, 베트남 2만 7,921명 순이었다.
시민권자로 귀화하는 한인은 지난 2005년 1만 9,223명으로 전체 귀화시민권자의 3.2%까지 차지했으나 2006년 1만 7,668명으로 점유율이 2.5%까지 감소했다 2007년 2,7%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멕시코계는 영주권자들의 시민권 취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2006년에서 비해 약 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06년부터 멕시코계 커뮤니티에서 불기시작한 투표참여 운동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귀화시민권자들을 거주지별로 분류하면 캘리포니아 거주자가 18만 1,684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7만 3,676), 플로리다(5만3,563명), 텍사스(5만 3,032명)순 이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영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이 귀화하는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영주권을 취득한 지 6년 이내에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나 시민권 취득시기가 전체 이민자 그룹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 평균 10년 만에 시민권을 취득했던 귀화시민권자들은 2007년에는 8년으로 시민권 취득시기가 2년 빨라졌고 아시아계 이민자들도 2000년 8년에서 2년이 단축됐다.
시민권 취득을 가장 미루는 이민자는 북미계 이민자들로 평균 영주권 취득 후 11년 만에 시민권자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목 기자>
<최근 10년간 한인 영주권자의 시민권 취득 동향>
회계연도 시민권 취득자
2007 : 1만7,628명
2006 : 1만7,668명
2005 : 1만9,223명
2004 : 1만7,184명
2003 : 1만5,928명
2002 : 1만7,252명
2001 : 1만7,929명
2000 : 2만3,717명
1999 : 1만7,663명
1998 : 1만211명
1997 : 1만5,9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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