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침의 진수를 배운다
40여 년 경험의 침의술 그대로 전수
홍익이념 바탕으로 한 인류봉사에 이바지
홍익국제 한의과대학(총장 최선길)은 그 설립 목적부터가 특별하다.
즉 한국 민족의 고유사상인 홍익이념을 한의학에 접목시켜 인류에 봉사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격증이 좋은 한의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자격증 공부에만 매달려 제대로 실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한의사들의 현실을 지적하고 있는 최 총장은, 평생을 익혀 온 자신의 침의술을 철저하게 전수함으로 ‘치료하는’ 한의사들을 배출하고자 한의과대학을 설립하게 되었다고 그 설립배경을 밝힌다.
확실한 이론과 실습 위주로 교육을 실시하다 보니 홍익국제한의과대학은 방학도 없고, 심지어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한 주말수업 등 전천후 수업을 마다하지 않는다.
“남들 논다고 다 따라 놀면 언제 기술을 배웁니까?”라며 호통치듯(?) 기자를 바라보는 최 총장의 눈빛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반짝반짝 빛이 난다.
이곳 한의과대학의 최대 강점은 바로 이런 열정을 소유한 최 총장이 침술실기는 물론 한약재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본초법제에 이르기까지 직접 강의를 한다는 것이다.
“법제를 하지 않은 약은 독이다”라고 할만큼, 한약재의 본초법제 실습과 보수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최 총장은, 학생들에게 좋은 약초를 감별하는 방법과 중국 약재와 한국약재를 구별하는 방법 등도 세세하게 가르쳐 준다.
“중국약재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중국약재는 사용되어 왔지요. 따라서 좋은 약초를 식별할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값싼 중국산 약재들이 한국산과 똑같이 포장되어 팔리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전문가가 아니라면 식별하기 힘들지요.” 최 총장의 설명이다.
여기서 ‘본초법제 실습과 보수교육’이란 쉽게 말해서, 약성을 높이기 위해 한약재를 각 병의 용도에 맞게 다시 요리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약재를 다루는 총괄적인 기술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부단한 실습교육을 통해 최 원장은 평생에 걸쳐 쌓아 온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붓는 것이다.
이외 의료선교사들을 위한 2년의 교육과정 및 6개월 과정의 단기 침술 실습반도 운영하고 있는 홍익국제 한의과대학은 한국 전통 침술의 진수와 특수 침술은 물론, 800여 종에 이르는 특수 본초, 처방, 진단에 이르기까지 한의술의 정수를 배우는 유일한 한의과대학으로 ‘옳은 한의사’를 배출하는 일에 정진하고 있다.
▲주소: 4077 W. Pico Bl.
▲전화: (323)732-8984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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