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혼 합법화 기념, 120만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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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샌프란시스코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 행사가 지난달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동성혼이 합법화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의미가 더해져 다른 해에 비해 2배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빅터 엔더슨 ‘캐스트로 웨딩 채플(Chapel)’ 경영자는 “일반적으로 50만명 정도가 행사에 참석하는데, 올해는 약 120만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008 프라이드 행사 첫날에는 여성들을 위한 ‘걸프라이드’ 댄스파티, 인기 코미디언들이 참가한 ‘말가엔모어 보이즈’ 공연이 열렸고, 둘째날에는 ‘프라이드 브런치’, ‘다이크 마치’,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SF시 중심가 마켓 스트리트를 따라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개빈 뉴섬 SF시장은 이번 퍼레이드에서 결혼한 게이 커플을 위해 마련된 밴 승용차에 탑승한 채 행진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심각한 사건, 사고 소식은 없었으며, 차량 운행도 통제 상황에 대한 사전 공지로 심각한 도로 정체 현상은 보고 되지 않았다.
한편 SF시청 직원들도 행사 기간에 몰려든 결혼 증명서 발급 신청과 예식 행사로 바쁜 주말을 보냈으며, 시청이 업무를 중단한 일요일에는 게이 퍼레이드를 준비한 단체가 이미 증명서를 받은 커플들을 위해 결혼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함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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