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삼각대·예비 타이어 챙겨라
자동차에도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나 고장을 대비해 집에 구급상자를 준비해 놓듯 비상용품을 챙겨놓는 것이 좋다. 휴가철 장거리 운전 여행을 대비해 포털 사이트 야후가 열려주는 자동차 트렁크에 기본으로 갖춰야 할 몇 가지 비상용품과 그 사용법을 알아본다.
응급시 정차해 있을 때
2차 사고 막는 게 중요
점프케이블 있으면 요긴
소화기·랜턴·구급약도
가장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비상용품이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준비해 놓지 않은 것이 바로 오렌지색의 안전삼각대나 ‘안전 콘’(safety cone) 그리고 ‘비상 로드 조명탄’(emergency road flare)이다.
‘안전 삼각대’는 2차 사고를 막는데 필수적이다. 사고가 발생했거나 타이어가 터지는 등 자동차가 고장 날 경우 차를 도로에 주정차할 때 안전 콘 등을 설치하지 않아 피해를 입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응급 때에는 비상등뿐만 아니라 안전 삼각대를 반드시 세워놓아야 한다. 특히 밤에는 안전 콘은 물론 비상 조명탄을 설치하지 않으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조명탄 여러 개를 사용해 삼각형 식으로 자동차들이 미리 알아서 차를 피할 수 있게 신호를 만들어둔다. 그래야만 뒤에 오는 운전자의 시야에 쉽게 노출되어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안전 삼각대는 차 뒤쪽에서 50야드 이상 지점에 세운다.
안전 삼각대나 콘은 월마트 등 일반 대형 체인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 www.orionsignals.com 등을 접속하면 50달러선에서 삼각대와 조명탄 그리고 각종 비상약품을 구비한 비상용품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자동차용 소화기도 꼭 챙겨야 한다. 자동차 화재 때 초기 진화하지 못하면 유류와 개스의 폭발을 유발해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 소화기의 사용법과 위치를 정확히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 펑크에 대처할 수 있는 비상용품도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펑크 나면 예비(스페어) 타이어, 임시(템퍼러리) 타이어, 펑크 수리제 등이 응급용으로 사용된다. 예비 타이어는 차의 무게를 늘려 연비 저하에 영향을 미치므로 최근에 나오는 차에는 임시 타이어가 주로 달린다. 임시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무게가 10파운드 정도 가볍고 폭이 2인치 정도 좁다. 임시 타이어는 시속 45마일 이하, 주행거리 40마일까지가 안전하다.
임시 타이어를 단 뒤에는 바로 정비소로 가 일반 타이어로 교체한다. 펑크 수리제품은 다른 도구가 필요 없고, 사용이 쉬워 응급처치용으로 쓰기 좋다. 그러나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터진 경우는 펑크 수리제의 효과를 볼 수 없다.
부스터 케이블(일명 점프 케이블)을 구비하고 있으면 배터리가 방전돼 엔진 시동이 안 걸릴 때 다른 차의 배터리로 시동을 걸 수 있다. 이밖에도 야간 비상시에 필요한 자동차용 랜턴, 접촉사고를 대비한 스프레이, 구급용품 등을 준비하면 좋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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