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한도 초과, 다른 카드 번호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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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베이지역과 산호세 등지에서 크레딧 유니온을 사칭하는 전화사기가 빈번히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크레딧 유니온 사칭 전화사기는 크레딧 유니온과 거래를 하는 고객은 물론 거래를 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무작위로 집과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크레딧 유니온에서 알려드립니다. 당신의 신용카드가 불법적으로 사용 됐으니 더 이상의 불법사용을 막기 위해 신용카드 정보와 생년월일 등을 알려주십시오’라고 요청해 정보를 빼내는 것이다.
또 전화사기를 위해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받지 않을 경우에는 음성사서함을 남겨 조작된 800번대의 번호로 전화해줄 것을 부탁하기도 한다.
다른 형태의 전화사기는 ‘크레딧 유니온에서 알려드립니다. 당신의 신용카드가 한도가 초과돼 계좌가 정지됐습니다. 한도 초과된 계좌를 풀고 싶으면 다른 신용카드 정보를 알려주십시요’라고 통보한 후 역시 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크레딧 유니온측은 자사 사칭 전화사기에 대해“늦은 밤에 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현재 대다수의 메이저 크레딧 회사 및 가주 크레딧 유니온 조합 등은 자사 웹사이트에 크레딧 유니온 사칭 전화사기를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딧 유니온측은 이같은 전화사기 대처요령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신용카드 문제로 집전화와 핸드폰 창에 표시되거나 음성사서함에 남겨진 800번 번호로 전화하지 않는다. 대신 신용카드 뒷면에 정확하게 표시된 800번 번호로 전화한다.
▷ 전화를 걸어와 신용카드 문제로 개인정보를 요청할 경우 전화를 건 사람의 이름을 확인한 후 본인이 직접 다시 건다고 한다. 만약 방금 전 전화를 걸어온 사람과 통화하지 못하면 전화사기에 당할 뻔 한 것이므로 즉시 신용카드 회사에 신고한다.
▷ 모든 신용카드 회사들은 고객과 통화를 시도할 경우 고객의 정확한 성과 이름을 밝힌다. 만약 정확한 성과 이름을 언급하지 못할 경우 100% 전화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편 자신이 크레딧 유니온 사칭 전화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매트 벅(909) 581-3235 혹은 티나 라모스린골드(909) 581-3422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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