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표결통해 최종결정
AC 트랜짓 요금 인상여부가 오는 11일(수) 열리는 최종 공청회를 거쳐 표결로 결정된다.
주 정부의 AC 트랜짓 운영 예산 삭감과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로 인해 585만달러의 연간 운영자금이 추가로 발생하자 AC트랜짓은 요금인상이 부득이하다고 판단, 이미 수차례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AC트랜짓 이사회는 오는 11일 오후 5시 오클랜드(1600 Franklin St)에서 열리는 최종 공청회를 마지막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뒤 요금 인상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요금인상이 결정될 경우 지역노선을 이용하는 일반인 요금은 25센트 인상된 2달러로, 베이지역을 통행하는 노선인 경우 50센트 인상된 4달러가 되며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지역노선 패스는 10달러 인상된 80달러로, 베이지역을 통행하는 패스는 16달러 50센트 오른 132달러 50센트가 된다.
또한, 노인, 청소년 및 장애인의 경우 85센트에서 15센트가 오른 1달러로, 청소년 무제한 패스는 15달러에서 28달러로, 노인과 장애인 무제한 패스는 20달러에서 28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클라랜스 존슨 AC 트랜짓 대변인은 “6개월 전부터 유가의 계속적인 급등으로 AC 트랜짓을 이용하는 주민이 3% 가량 증가했지만 주 정부의 예산 지원 삭감과 기존에 있던 부채 등을 더하면 현 시점에서 AC 트랜짓 예산 부족은 10억 4,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요금 인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AC 트랜짓측은 2005년 이후 단 한번도 요금을 인상한 적이 없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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