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얀마 피해자들에 개별기부 가능
캘리포니아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 고객들이‘4SAVE’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개별기부금을 통해 중국과 미얀마의‘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9일(월)부터 문자메시지 전송기능이 있는 전화를 갖고 있는 버라이즌 후불제 고객들은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고객은 ‘4SAVE(47283)’로‘quake’를 키워드로 해 메시지를 보내면 지진피해 구호활동에, ‘cyclone’이라는 키워드로는 사이클론피해 구호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문자발송자는 지정한 프로그램에 대해 ‘세이브 더 칠드런’에 5달러 기부사실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답장메시지를 받는다. 확인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자판에서 ‘Y’를 눌러 메시지를 발송하면 기부 절차는 완료된다. 1회 이상 기부하고자 하는 고객은 최대 4회 더‘4SAVE’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각 구호활동 프로그램에 대해 총 25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은 다음달 청구서에 포함되며 전액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돼 지진 및 사이클론 피해지역의 구호, 복구활동에 사용된다. 버라이즌은 이 프로그램을 위해 고객에게 전송되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고객이 보내는 메시지에 대해서는 일반 문자 메시지 요금을 부과한다. 버라이즌이 부과하는 이 요금 또한 프로그램이 끝난 뒤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31일까지 진행된다.
버라이즌의 캘리포니아주 지역 사장인 리치 가우드(Rich Garwood)는 “고객들이 월 100억건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보내오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이처럼 좋은 뜻을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이곳 캘리포니아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전 직원을 대신해 양국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뿌듯하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 금액은 법에서 허용하는 한도까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savethechildren.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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