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패션위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모델 탑 10에 든 다울 김.
2008년 포드 수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를 차지한 현이 강.
창간 39돌
패션 한류, 이제 코리안 모델들이
불을 지핀다. 세계 패션계에 코리안
이미지를 각인시킨 모델로는
혜 박(한국명 박혜림)과 한 진
(한국명 한혜진)이 대표적이다.
2005년 뉴욕 컬렉션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한 혜 박은 올해 ‘모델스닷컴’이
선정한 세계여자모델 랭킹 18위를
차지했고, 현재 가장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한 진은 세계무대에 진출했던
2006년 당시 ‘탑 10 뉴 페이스’에
뽑혀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패션잡지 보그와 W 매거진이
운영하는 포탈사이트‘스타일닷컴’에는
지난 시즌 뉴욕 패션위크에서
‘주목받는 신인 5인’에 선정된 다울 김과 2008년 포드 수퍼모델 오브 더 월드 1위를
차지한 현이 강(한국명 강승현)을
세계 모델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해외서 각광’ 한국인 모델
파리, 밀라노, 뉴욕 패션위크 등을 누비며 ‘코리아니즘’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들은 더 이상 아시아 모델로 머물지 않는다.
체격은 서구의 모델들과 비슷하지만 오똑한 콧날에 얇은 쌍꺼풀이 특징적인 한국 사람의 얼굴을 내세워 세계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코리안 이미지를 심어준 혜 박과 한 진은 칼 라거펠트, 존 갈리아노, 마크 제이콥스, 미우치아 프라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컬렉션 런웨이에 세우고 싶어 하는 탑모델로 우뚝 섰으며 현이 강은 언뜻 보기에 혜박과 혼동될 정도로 비슷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어쨌든 동양화폭에서 걸어 나온 듯 한 이들의 한국적 얼굴은 모델 지망생들 사이에 ‘한국적 얼굴’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번지고 있다.
뉴욕 컬렉션 캐스팅 ‘1순위’
▲구치의 오리엔탈 히로인, 한 진
현재 가장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모델로도 꼽히며 2008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샤넬과 디올, 구찌, 마이클 코어스, 자크 포센, 오스카 드 라렌타 등 손꼽히는 빅쇼들을 섭렵하며 탑 모델 반열에 올랐다. 17세에 데뷔, 9년째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한 진은 최근 뉴욕 컬렉션 무대에 가장 많이 선 아시안 모델로, 중국계 모델 두 주앙과 함께 구치의 ‘오리엔탈 히로인’이란 찬사를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뉴욕 무대에 데뷔한 이후 샤넬, 루이비통, 안나수이, 조지오 알마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페라가모 등 모든 명품 브랜드 무대에 섰고, 이번 시즌 뉴욕에서 열린 안나수이 컬렉션에서는 모델로서 가장 주목받는 피날레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마릴린 에이전시에 소속되어 활동중이며 지난 시즌 미 최고의 에이전시로 꼽히는 그곳에서 가장 많이 활동한 모델이다.
2008 뉴욕패션위크 안나수이 컬렉션에서 피날레의 오프닝을 장식한 한 진.
“동양적 신비함 넘쳐” 찬사
▲트럼프 에이전시의 보석, 혜 박
부동산 재벌 트럼프가 운영하는 트럼프 에이전시 소속의 혜 박은 2005년 뉴욕 컬렉션 무대에 등장하면서 샤넬과 프라다의 모델로 발탁돼 모델 순위 50위권(31위)에 들었다. 1985년 경기도에서 태어났으며, 13세 때 미국으로 이민했다.
유타 주립대학교 생물학과를 다녔으며, 20세의 나이로 모델계에 입문, 트럼프 에이전시에 발탁되면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뉴욕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의 총애를 받으며 그가 디자인한 루이비통과 마크 제이콥스 등의 브랜드는 물론 크리스천 디올, 버버리 등의 패션쇼를 휩쓸며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키 178cm에 48kg의 체중으로 길고 가는 팔다리를 가졌으며, 쌍꺼풀이 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마스크로 인해 세계 패션 디자이너로부터 동양적인 신비함이 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스닷컴이 선정한 세계 여자모델 18위에 랭킹된 혜 박.
개성적 외모 주목받는 유망주
▲뉴 페이스, 다울 김과 현이 강
2007년 1월 처음 세계 패션계에 진출한 김다울은 불과 1년 만에 샤넬, 페레가모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무대는 물론 스왈로브스키, H&M 등의 광고 캠페인까지 섭렵하며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2008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모델 탑 10’에 선정되어 루이비통, 돌체 앤 가바나 등의 런웨이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캐서린 말란드리노의 패션쇼에는 유일한 아시안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현이 강(한국명 강승현)은 올해 초 세계적인 모델 에이전시인 포드사의 수퍼모델 콘테스트에서 깜짝 1위에 입상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유럽과 미국 디자이너들이 원하는 아시안 모델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고, 개성적인 외모가 기대되는 유망주이다. 포드대회 우승 이후 마크 제이콥스, 필립 림 등 뉴욕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앞으로 파리와 밀라노 진출이 예정돼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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