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 300여명이 훼어팩스카운티 노인국이 주최한 제 2회 노인복지 정보박람회에 참가, 복지 서비스를 완전 정복했다.
한인 노인들은 31일 애난데일 고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인 아파트 입주자격, 노인 재취업, 메디케이드 자격조건, 사회보장 수혜자격, 노인 주간 보호시설 이용 조건 등 평소 궁금했던 질문들을 쏟아내며 정보를 취득했다.
행사에는 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 중앙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 시니어 내비게이터(코디네이터 노세웅), 훼어팩스 구세군교회(담임사관 이승영),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회장 우태창) 등 한인단체와 훼어팩스 카운티 가정복지부, 노인국, 보건국, 주택국, 교통국, 시스템 매니지먼트국, 공원국 등이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노인 복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인노인들은 특히 의료, 노인아파트, 노인 주간 보호시설(Day Care Center) 등 건강과 노후 레저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연방 메디케이드·메디케어 센터에 근무하는 앤 권씨가 마련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설명회에는 한인 노인들이 대거 몰리기도 했다.
애난데일 주간보호시설에 근무하는 박문애 씨는 “한인노인들이 타 민족에 비해 주간 보호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메디케이드 소지자는 무료이고 메디케이드가 없더라도 소득수준에 따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간 보호 시설은 주 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운영되며 교통편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교통편도 제공되며 식사도 제공된다.
훼어팩스 카운티 노인국 새런 린 부국장은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정보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라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한인노인들이 참석, 이제 노인 정보박람회가 연례행사로 정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재미대한부인회(회장 김진)는 참석자들에게 점심식사, 워싱턴버지니아노인연합회는 커피를 제공했다.
중앙시니어센터 소속 노인들은 합창과 함께 ‘텔미’ 노래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으며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소속 한인노인들은 라인댄스를 추어 박수를 받았다. 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 소속 한인학생들은 부채춤과 장구춤을 선보였다.
가정복지부의 애미 트랭 씨는 “한국어 정보라인에 보다 많은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하다”며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어 노인 정보라인(703-3 24-3543)은 의문사항을 전화를 걸어 남기면 매일 자원봉사자들이 메시지를 점검,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노인국의 크리스틴 최, 가정복지부의 제니퍼 리, 휴먼서비스국의 그레이스 송 씨 등 카운티 근무 한인 직원들이 참석, 노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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