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서플라이업계’가족단위 운영.저가공략’ 한인업소 입지 위축
최근 뷰티서플라이를 취급하는 타 인종 업소들의 진출이 늘어나면서 한인 업소들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레바논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요르단 등 아랍계 업소 뿐아니라 가나와 나이지리아, 최근에는 세네갈 이민자 등 아프리카계 업소들까지 뛰어들고 있는 등 타인종 업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브루클린의 경우 100여개 뷰티서플라이 업소들 중 타민족 업소가 20%를 넘어서고 있어 지난해의 5%선을 유지하던 것에 비해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년전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적었던 브롱스의 뷰티서플라이 타인종 업소 역시 올해는 15개 이상으로 늘었다. 브롱스의 한인 업소는 현재 8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의 한 관계자는 “타인종 업소들이 가족 단위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인건비 절감을 통한 저가 공략에 한인업소들이 역부족”이라며 “일부 업소들은 한인 업소에서 경험을 쌓는 등 조만간 한인 업계에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같은 타인종 업소들의 시장 침투로 현재 한인 업소마다 적게는 5%, 최대 20%까지 매상이 줄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소들간의 과당경쟁 논란이 다시 일고 있어 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박헌교 회장은 “2-3개의 대형한인 업소가 브루클린 플랫부시의 기존 한인 업소 근처에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인종 업소의 시장 침투에 과당경쟁까지 겹쳐 당분간 한인뷰티서플라이업계의 짐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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