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좋기는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되네…”
여름휴가 시즌 개막을 알리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많은 주민들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각종 모임 참석을 위해 집을 장기간 비우는 틈을 타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집단속이 요망된다.
특히 한인들의 경우 ‘거액의 현찰과 귀중품을 집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이 범죄자들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절도범들의 주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경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A 한인타운의 경우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빈집털이 범죄로 인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절도범들은 타운 내 아파트 단지와 단독 주택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데 일부 케이스의 경우 물건을 훔치러 집 안에 들어갔다가 집주인과 마주쳐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찰은 조언했다.
한 LAPD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연휴 때 아무런 범죄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장기간 집을 비우고 있다”며 “방심은 금물이며 여행을 갔다 집으로 돌아와서 충격을 받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신경 쓸 것”을 주민들에게 부탁했다.
경찰은 ▲외출 때 문을 확실하게 잠글 것. ▲타이머를 설치해 빈집이라도 불이 시간대마다 켜지게 할 것.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우편배달을 중단하거나 이웃에게 매일 우편물을 받아달라고 부탁할 것. ▲거액의 현금은 가능하면 집에 두지 말 것. ▲집 주위에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리면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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