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트리 리지 고교 조이 최양
하버드진학 조이 최양 경사
홀어머니 슬하 수석졸업
빌 게이츠 재단서 박사취득 때까지 뒷받침
넉넉지 않은 편모 가정에서 자라난 역경을 딛고 최고 100만달러까지의 ‘게이츠 장학금’을 받아 하버드대에 진학하는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조지아주 스와니시 피치트리 리지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조이 최(18·한국명 은희)양.
피치트리 리지 고교 졸업생들 중 최우수 성적으로 23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의 영예를 안으며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할 예정인 최양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부부가 설립한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 수상자로도 결정된 바 있어 두 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최양이 수상한 게이츠 장학금은 대학 4년 전 과정의 교육비는 물론 석사와 박사 등 대학원 과정의 학비와 생활비까지 최고 100만달러를 지원해주는 최고 수준의 장학금으로, 최양은 우선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하버드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최양은 특히 10여년 전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와 함께 자라나면서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 등 역경을 딛고 뛰어난 결과를 이뤄 성취가 더욱 빛나고 있다.
최양의 어머니 에스터 최(47)씨는 “조이가 어렸을 때 박물관, 도서관, 음악회 등을 다니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탐구심을 높였던 게 효과를 본 것 같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양의 언니 그레이스씨와 오빠 존씨도 모두 보스턴 칼리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언니 그레이스씨는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최양은 “신앙의 힘으로 열심히 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도시계획학을 전공해 연구를 하고 싶으며 제3국가 개발에도 참여해 가난한 나라를 돕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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