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00여명 체포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도용한 불법체류 노동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CE는 최근 LA와 뉴욕 등 미 전역의 11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소셜 번호 도용 불체노동자 단속을 위한 태스크포스 운영을 강화하고 검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아이오와주 포스트빌시 소재 대형 도축업체 ‘아그리 프로세서’를 전격 급습해 300명 이상의 소셜 번호 도용 불체노동자를 체포하는 등 미 전역의 업체들을 상대로 잇따라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단속된 ‘아그리 프로세서’는 고용직원 968명 중 3분의2가 불체자 신분으로 이민당국은 영장에서 소셜 번호 도용 및 이민규정 위반, 범법행위 관련 고소장을 무려 700여개를 접수시켰다.
이처럼 ICE가 소셜 번호 도용 불체노동자 검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미국 내 취업중인 상당수의 불체자들이 소셜 번호를 불법 도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셜 번호를 불법 도용한 상당수의 불체노동자들이 세금보고까지 하지 않아 소셜 번호를 도용당한 사람들의 개인 신용에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ICE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의 한 주민의 소셜 번호는 무려 37명의 불체자들로부터 도용을 당했는가 하면 버지니아주의 한 주민은 소셜 번호를 도용한 불체자가 세금보고를 하지 않는 바람에 피해를 입기도 했다.
ICE 줄리어스 마이어스 대변인은 이와 관련, “소셜 번호 도용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불체신분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검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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