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미국> AFP=연합뉴스) 악성 뇌종양 진단을 받은 미국 민주당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76)이 21일 퇴원했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 17일 아침 갑자기 심장 발작 증세를 보여 보스턴의 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전날 의료진으로부터 왼쪽 정수리에 해당하는 두정엽(頭頂葉)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케네디 의원은 당시 매사추세츠 하이애니스포트의 저택에 있던 중 이상 증세를 느껴 인근 케이프 코드의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조치를 받은 뒤 헬기 편으로 보스턴 병원으로 후송됐다.
케네디 의원은 지난해 10월 매사추세츠종합병원에서 목 부위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히는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동맥 확장 시술을 받은 바 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형제들 가운데 막내로, 지난 196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에드워드 케네디는 1980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으며 반세기를 의회에 몸 담으면서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최저임금선 상향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당초 예정보다 일찍 퇴원한 케네디 의원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 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과 포옹을 나누고 지지자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인 뒤 차에 올랐다.
병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예정보다 일찍 퇴원하게 됐으며 케이프 코드 자택으로 돌아가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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