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테너플라이를 공포로 몰아넣은 한인 3명 살해사건의 결정적 단서는 한 피해자의 일기장이었으며 한국어로 쓰여진 일기장을 한인 형사들이 번역, 용의자를 체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 투입된 20여명의 형사 중에는 김진성, 백 민, 마크 밴둘 등 3명의 한인 형사들이 포함돼 있었다. 한인 형사들은 피해자 중 한 사람인 김한일씨가 기록한 일상적인 내용의 일기장을 번역했고 이를 통해 단서를 얻은 담당 형사들이 용의자 추적에 나서 지난 18일 LA 인근 커머스 카지노에서 한인 남성 최강혁(32)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최씨는 20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뉴저지주로 압송돼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됐다.
수사요원 3명과 함께 구치소에 도착한 최씨는 반바지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3건의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최씨는 21일 인정신문을 시작으로 재판에 임하게 된다.
버겐 카운티 검찰청의 조셉 마체렐로 수사반장은 “용의자가 조속히 체포될 수 있었던 것은 검찰청 소속 형사들의 노력 때문이었다”고 형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용의자 최씨는 지난 4일 친구 김한일씨의 집에서 김씨와 돈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그를 칼로 난자해 살해하고 이튿날 김씨의 어머니와 이모부를 역시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후 3만달러의 현금과 신용카드를 챙겨갖고 LA로 도주했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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