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앞둔 채 암과 싸우며 수감
한미여성회 총련 구명캠페인 본격
한미여성회 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가 국외추방을 앞두고 이민자 구치소에서 암과 싸우며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 여성 영선 하빌(본보 5월13일자 A3면)씨의 구명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영선씨를 구제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 총련의 실비아 패튼 회장은 “한인들이 구명운동에 적극 참여하면 어려운 상황에 내몰린 한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총련 웹사이트를 통해 서명 양식을 다운로드 받은 뒤 지지서한과 서명지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보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명운동에는 4년 전 추방위기에 몰렸다가 한인사회의 도움으로 풀려났던 A씨도 동참 의사를 밝혔고 갈수록 참여도가 늘어나는 등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A씨는 최근 총련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나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일들이 다른 국제결혼 한인여성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추방위기 도와준 한인사회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구명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영선씨는 지난 1975년 19세에 주한 미군과 결혼, 미국에서 32년간 영주권자로 살다가 억울하게 추방 대상자로 분류돼 1년 이상 이민자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이같은 사실이 지난 12일자 워싱턴포스트(WP)에 보도되면서 대대적인 구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총련 웹사이트는 kawausa.org이며 ICE 총책임자 주소는 Ms. Julie Myers Assistant Secretary, ICE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425 I Street, NW Washington, D.C. 30536. 캠페인 문의 (703)573-9111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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