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령을 알면 쉬워지는 ‘다림질’
최근 악화된 경제사정으로 인해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아껴 쓰고 절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듯 하다. 기성세대들도 그동안 웬만한 일은 돈 주고 맡기는 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가능하면 내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하는 쪽으로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다림질이다. 몇 번만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단지 귀찮다는 이유로 포기했던 다림질. 이제부터는 내 손으로 직접 해보면 어떨까?
■ 셔츠 다림질 하는 순서
팔-소매-앞판-뒤판(안쪽)-어깨-칼러순으로 다린다.
① 셔츠는 팔 부분부터 다리는데 양쪽 봉제선이 뒤로 가게 한 다음 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② 소매는 양쪽으로 잡아당겨 안쪽 끝부분에 다리미 끝을 밀어넣고 누르듯이 다림질한다.
③ 앞판을 먼저 다린 후, 뒤판을 다림질할 때는 안쪽에서 다려야 다림질 후에 번들거리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④ 어깨의 교체선은 양손으로 쥐고 잡아 당긴 다음 다리미 판의 끝부분에 고정시켜 다린다.
⑤ 한쪽 어깨를 당겨주면서 소매에서 어깨 방향으로 다리되, 등판 윗쪽 요크 부분도 안쪽에서 눌러줘야 다리기 쉽고 모양도 살아난다.
⑥ 칼러는 뒷부분부터 다려야 겉모양이 비뚤어지지 않는다. 다리미의 끝부분을 사용하여 칼러의 테두리에서 중심을 향해 다린다. 반대로 하면 테두리 부분에 주름이 생길 수 있다.
■ 옷에 묻은 얼룩 효과적으로 없애는 법
① 와이셔츠에 묻은 김칫국물은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양파즙을 골고루 펴바른다. 얼룩진 부위에 셔츠를 돌돌 말아 하룻밤 둔다음 비누로 빨면 말끔하게 지워진다.
② 하얀 와이셔츠에 커피나 주스, 과일물이 들었을 경우에는 식초를 이용한다. 분무기에 식초를 넣어 뿌려주면 얼룩이 제거된다. 잘 지워지지 않으면 식초를 진하게 탄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다.
③ 와이셔츠나 블라우스의 목 둘레와 소매 안쪽에 찌든 때가 묻었을 경우에는 샴푸를 발라 두었다가 세탁하고, 때가 잘 지워지지 않을 때는 사용하지 않는 칫솔에 세제를 묻혀 문질러주면 된다.
■ 무릎 튀어나온 바지 해결법
무릎 부분이 튀어나와 보기 흉한 바지를 다림질할 때는 젖은 수건을 활용한다. 튀어나온 부분의 안쪽에 젖은 수건을 넣고 바깥 쪽에서 힘주어 다려준 다음에 바지 선을 세우면 된다. 또 바지에 생긴 접힌 자국을 없앨 때는 식초가 효과적이다. 식초를 분무기에 담아 주름진 곳에 살짝 뿌린 다음 다림질 한다.
■ 바지 다리는 순서
다리부분 안쪽-바깥쪽(바지자락에서 허벅지부분을 향해 다린다)-엉덩이부분-앞지퍼와 허리부분 순으로 다린다.
① 바지를 다리기 전에 안감과 솔기를 정리한 다음 주름을 잡아 다림질 판 위에 올려놓는다.
② 한쪽 자락을 펼치고 잡아당기면서 반대편 바지 안쪽을 다리면 주름이 잘 펴진다.
③ 양쪽 다 다린 후 바깥쪽으로 돌려서 바지자락에서 허벅지를 향해 여러번 다린다.
④ 허리에서 지퍼쪽을 향해 다리는데 이곳을 잘 다려야 앞부분에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⑤ 마지막으로 바지 뒤 엉덩이 부분을 전체적으로 다려준 다음 옆솔기를 주름이 잡히게 힘을 주어 다린다.
■ 다림질이 쉬워지는 세탁기 사용법
① 단추나 지퍼를 잠그고 세탁하는 것이 옷의 형태를 덜 변화시켜 다림질이 쉬워진다. 니트 또는 섬세한 의류는 망을 사용하면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② 지나치게 탈수를 하는 것은 금물. 지나치게 탈수를 하면 옷에 구김이 생겨 아무리 다림질을 해도 형태를 다시 잡기 어렵다.
③ 옷을 그냥 말릴 때에도 옷 모양을 잡아 널어주어야 다림질이 쉬워진다.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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