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권나영(앞쪽) 강사와 ‘UC버클리 한국학 살리기 위원회’ 회원들이 한국어 강좌의 유지를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UC버클리, 한인커뮤니티에 호소
“한국어 학과가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캘리포니아주 예산 삭감으로 인해 폐쇄 위기에 몰린 UC버클리 동아시아어문학과(EALC)의 심각한 피해를 알리기 위해 ‘UC버클리 동아시아어문학 및 한국학 살리기 위원회’ 회원들이 16일 LA를 방문,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한미경제개발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C버클리 크리스틴 홍 영어과 박사와 연수생들은 “가주 정부가 3주 전 밝힌 4억1,800만달러의 교육예산 삭감 결정으로 UC계열 대학의 동아시아어 학과들이 존폐위기에 놓였다”며 “오는 가을학기부터 당장 담당교수의 일자리가 없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UC버클리는 올가을 한국어 강좌의 경우 6개에서 2개로, 중국어는 10개에서 5개, 일본어는 11개에서 5개로 줄이고 학생 정원도 전체 3,200명에서 1,500명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어는 66%, 중국어 54%, 일본어 40%의 예산 삭감을 구상중이다.
UCLA 한국문학 담당 권나영 강사는 “미국 내 다른 학교 한국어 학과의 롤 모델이었던 UCLA 한국학 관련 수업마저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인들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존폐 위기에 몰린 한국어 학과를 살리기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50만달러를 목표로 모금운동을 시작했으며 4,0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측 결정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후원을 원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인터넷 웹사이트(savekoreanstudies. blogspot.com)를 통해 정보를 얻거나 ‘Pay to the Order’난에 ‘UC Regents’, 메모난에 ‘Korean’이라고 적은 뒤 체크를 메일로 보내면 된다.
문의 (510)658-3310, (510) 643-2858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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