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이모씨 사건정황 단독인터뷰
CHP경관에 피살 새뮤얼 엄씨와 동승 한인 주장
“엄씨 정신질환 치료중”
지난 13일 한인타운에서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 경관들로부터 음주운전 혐의로 검문을 바던 중 경관들의 집중총격을 받고 사망한 새뮤얼 엄(21·한국명 태진)씨는 총격발생 전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고 검문 도중 경찰에 위협적인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본보 14일자 보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총격발생 전 엄씨가 운전한 승용차 승객석에 타고 있던 이모(32)씨는 16일 타운 모처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새뮤얼이 경찰에게 총을 겨누었다는 경찰측 발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CHP 경관들이 차를 세우고 새뮤얼의 운전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한 뒤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고 새뮤얼이 차에서 내린지 얼마되지 않아 두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경찰은 총격을 받고 쓰러진 엄씨에게 추가로 4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씨는 “경찰이 차를 세우고 새뮤얼이 총격을 받고 쓰러지기까지 몇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차 안에서 보기에는 새뮤얼이 경찰관에게 총을 겨누지도 않았으며 위협이 될 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새뮤얼은 운전을 해 달라는 나의 부탁을 받고 나를 픽업했다”며 “시신을 부검해 보면 밝혀지겠지만 사건 발생전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엄씨는 한인타운 내 한 선교회에 머물고 있었으며 정신질환을 앓았던 전력이 있어 정기적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이씨는 밝혔다.
이씨는 “새뮤얼은 6피트2인치의 키에 체중이 280파운드에 달한 건장한 체격이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는 하지만 행동이 느린 편이고 타인에게 위협을 가할만한 행동은 전혀 하지 않았던조용하고 조심스런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말했다.
이씨는 마지막으로 “새뮤얼이 몸에 문신이 있지만 문신 때문에 군대를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7번에 걸친 레이저 치료를 통해 문신을 다 지울 정도로 군대에 가고 싶어했다”며 “군인이 꿈이었던 만큼 평소 총을 좋아했었지만 총으로 타인을 위협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