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피드로서 몇 시간새 100여대 차량 타이어 난도질
토잉카도 피해 입어 견인 지연등 몸살
LA카운티에서 주차된 자동차들의 타이어를 칼이나 대못, 스크루드라이버 등으로 찔러 펑크 내는 기물파손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당국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8일 밤~9일 새벽 사우스베이 샌피드로 지역에서 하룻밤 사이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100여대가 타이어가 펑크 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일반 승용차는 물론 한 토잉업소 주차장에 세워둔 토잉트럭들의 타이어까지 펑크가 나 피해 차량들을 견인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황당한 해프닝도 벌어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범인들은 사냥용 칼로 타이어 측면을 난도질했으며 일부 차량은 2~3개의 타이어가 한꺼번에 펑크 나는 수모를 당했다”며 “범행 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범인 신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LA에 거주하는 한 한인남성은 “수년 전 샌디에고 지역의 한 유명대학 주차장에서 수십대의 차량이 타이어가 펑크 나는 사건이 있었다”며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주로 재미와 스릴을 만끽하기 위한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샌피드로에서 피해를 당한 차량 소유주들은 피해액이 보험 디덕티블보다 낮아 현찰로 수리비를 물어야 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차를 바깥에 주차할 땐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장소를 피하고 피해를 당할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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