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4%가 같은 견해
‘국민의 이익 위해 통치되는가’엔 긍정적 답변 20%에 불과
한국인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지도자들이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국민의 뜻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월드퍼브릭오피니언’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등 전세계 19개국의 1만7,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각 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94%가 지도자들이 중대한 결정을 할 때 여론조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93%가 정부가 권위를 갖는 토대로 `민의의 원칙’을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91%는 모든 국민이 투표를 통해 정부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전했다.
`국가가 어느 정도 민의에 의해 통치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10점 만점에 평균 7.4점을 부여했으나 현재 한국 정부가 민의에 의해 어느 정도 통치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4.6점을 부여했다고 월드퍼브릭오피니언은 밝혔다.
또 한국인 응답자의 83%는 국민의 뜻이 지금보다 더 많이 정부에 영향력을 갖는 것을 지지한다고 답변했다고 이 기관은 전했다.
정부에 대한 신뢰와 관련, 응답자 가운데 79%는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가끔 신뢰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3%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에 정부를 대부분(15%) 또는 항상(3%) 신뢰한다는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이 모든 국민의 이익을 위해 통치되고 있다는 견해는 20%인 반면에 일부의 이해득실에 의해 경영되고 있다는 답변이 78%로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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