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LA 다운타운 인근 10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 금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다.
61분 소요 시미밸리-LA 1년 사이 6분 가량 단축
미국 내에서도 교통 정체현상이 심각한 곳으로 지적되고 있는 LA 등 남가주에서 최근 고유가와 불경기로 인해 차량의 통행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다.
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사이에 남가주 내 주요 프리웨이에서 한낮이나 오후에 운행하는 차량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물론 극심한 정체를 빚는 출퇴근 시간의 교통량도 줄어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한동안 이어지고 있는 고유가와 경제 침체 때문으로 풀이된다는 것. UC버클리와 가주 교통국이 공동 운영하고 있는 프리웨이 통행량 측정 시스템을 보면 이 같은 현상은 확실하게 입증된다.
출근시간에 시미밸리→LA 구간의 경우 지난해 4월에는 평균 61분이 걸렸지만 올해 4월엔 55.1분으로 6분가량 단축됐고 코로나→온타리오 구간은 16.3분에서 12.4분으로, 리버사이드→온타리오는 41.5분에서 36.2분으로, 폰태나→패사디나는 56.8분에서 54.4분으로 각각 줄었다.
이는 퇴근시간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어바인→애나하임이 32.9분에서 27.7분으로 줄어든 것을 비롯해 온타리오→리버사이드는 43.8분에서 37.2분으로, LA→샌타클라리타는 46.1분에서 44.8분으로 단축됐다.
특히 교통국이 오렌지카운티 일대에 설치해 놓은 감지기를 통해 파악한 통행량 역시 91번과 405번 고속도로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유료도로의 경우는 이용 차량이 약 6%나 줄었다.
또 LA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메트로링크’의 주중 1일 평균 이용객은 1년 전 4만4,000명이던 것이 이제는 4만6,000명으로 늘고 지하철도 평균 7,000명 증가한 14만5,000명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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