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WP 여론조사
40개월간 지지율 50% 밑돌아…2차대전 후 최장
퇴임을 8개월 앞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재임중 최저기록을 또다시 `수립’했다고 미국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ABC와 포스트가 최근 공동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는 31%로 재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특히 응답자의 3분의 2인 66%가 부시 대통령을 불신임한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작년 7월부터 지난 달까지 32~33% 수준으로 변동이 거의 없다가 이번 조사에서 1% 포인트 더 떨어졌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낮은 지지도는 국민이 등을 돌리고 있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경제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가 이라크 전쟁은 싸울 가치가 없는 전쟁이라고 답변했고,주간 소비자 신뢰지수도 지난 198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지지율이 31%를 밑돌았던 대통령은 지난 1979년 7월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지난 1974년 8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지난 1952년 2월의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등 3명 뿐이다.
또 부시 대통령은 지난 40개월 동안 지지율이 50%를 밑돌아 한국전쟁 당시 트루먼 전 대통령이 38개월(1949~1952)동안 지지율 50%에 미치지 못한 것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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