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아시아 언어학과들과 공동집회
UC버클리 한국어과 및 중국어과, 일본어과 등의 강의 축소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어 구하기’(Save Korean Studies) 모임이 8일 정오 UC버클리 스프라울 플라자에서 집회를 갖고 UC버클리 학생들에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아시안 언어학과 예산축소 반대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전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크리스틴 홍 박사, 대만계 제프리 쉬 학부생, 학생회 상원의원이 되는 사라 조 학부생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외에도 일레인 김 UC버클리 교수, 다이온 지라차이키티, 쉘비 옥슨포드, 에린 판질리난, 숀 자인, 스네할 싱가비 등의 학생들도 예산삭감 반대 연설을 했다.
크리스틴 홍 박사는 “왜 UC버클리만 아시안어 학과에 예산삭감을 결정했는지 모르겠다. 다른 UC들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모두 웹사이트(petition.berkeley.edu)을 통해 서명확보 작업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만계 제프리 쉬 학부생은 “예산이 삭감되면 한국어과, 중국어과 강의에서 학생들의 ‘구분’이 없어지게 된다.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같은 강의를 듣게 된다면 이것이 공정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집회는 각 연사들의 연설이 끝난 후 UC버클리 한인 풍물패 EGO의 풍물소리와 함께 스프라울 플라자에서 출발해 동아시아 도서관까지 행진하는 것으로 끝났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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