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나성영락교회에서 열린 효도잔치 행사장에서 한미연합회 그레이스 유(맨 오른쪽) 사무국장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유권자 등록을 받고 있다. 맨 뒤쪽은 판사직에 도전하는 마크 이 검사.
예비선거 “렌트 컨트롤 삭제 막자”
19일까지 등록해야 투표
교회·마켓서 참여 독려
6월3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에서도 선거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미연합회와 민족학교 등 한인단체들은 한인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에 힘을 모으고 있다. 교회와 노인아파트, 마켓 등을 돌며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펼치고 있고, 한글로 된 선거 안내책자도 신문 등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다.
13개 한인비영리단체로 구성된 ‘2008 한인 투표 캠페인’(KAVC)은 10일 나성영락교회와 나성한인교회에서 유권자 등록 행사를 가졌다. 한미연합회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각 단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는 19일까지 한인교회와 노인아파트를 돌며 유권자 등록 행사를 펼칠 것”이라며 “18일 남가주사랑의 교회에서 마지막 등록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족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도 선거 참여 및 우편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월 대통령 예비선거 때 이미 약 2,000명의 신규 유권자 등록을 받은 2008 한인 투표 캠페인팀은 4월 중순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서도 총 45번의 행사를 펼쳐 약 1,000명의 한인 유권자를 확보했다. KAVC는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본보를 통해 글렌데일, 세리토스, 토랜스 지역 유권자에게 1만2천장의 한글 유권자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선거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주민발의안. 6월3일 선거에는 모두 두 건의 주민발의안이 상정됐는데, 모두 렌트 컨트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레이스 유 사무국장은 “두 발의안 모두 정부의 토지 강제몰수 여부를 앞에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주민발의안 98은 렌트 컨트롤을 삭제하자는 내용이고, 주민발의안 99는 렌트 컨트롤을 계속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족학교와 아태법률센터는 98을 반대하고, 99를 지지하고 있다. 민족학교는 건물주가 렌트비를 손쉽게 인상할 수 있도록 하는 주민발의안 98이 통과될 경우 LA에서만 62만6,600여 가정이 거주지를 잃게 되는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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