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많은 한인 업소들이 어머니날 특수를 누린가운데 11일 김스 전기를 찾은 고객들이 밝은 표정으로 사갈 물건을 고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마켓·생활용품점 매출 평소의 2배
세금환급 맞물려 ‘불황 탈출’기대감
어머니날 특수가 LA 한인타운 경제의 활력소가 됐다.
식당, 마켓, 생활용품 및 보석판매점, 제과점, 꽃집 등 많은 한인 업소들은 지난 주말 매상이 평소 주말에 비해 50~100% 증가하는 ‘반짝 경기’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업소를 찾은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전반적인 불경기로 무료 상품을 제공하고 신상품과 함께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 업소들이 어머니날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업소들은 어머니날 특수가 호조를 보인 것과 관련, 연방 재무부가 납세자들에게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환급 수표를 지급하기 시작한 것 등을 지적하며 지난 주말이 불경기 탈출을 위한 전환점이 되어 줄 것을 기대했다.
생활용품판매점 김스 전기 종업원들은 지난 주말 고객이 평소 보다 2배 이상 증가,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에디 전 매니저는 “주차 공간 찾는데 애를 먹을 정도로 고객들이 많았다”며 “고객들에게 무료 선물을 제공하는 등 감동의 마켓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코리아타운 플라자 등 타운의 주요 샤핑센터에서도 고객들은 주차 전쟁을 벌였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내 보석상 젬텍의 비비안 나 매니저는 “딸들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단 어머니를 모시고 와 진주, 루비, 다이아몬드 제품을 많이 사갔다”며 “평소보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 많이 팔려 나간 덕분에 매상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날 타운 식당은 부모와 함께 온 가족단위의 고객들 붐벼 어머니날임을 실감케 했다. 조선갈비의 케빈 김 매니저는 “지난 주말 가족단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상이 평소 주말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다”고 말했다.
전국소매연맹은 11일 미국에서 100번째로 지켜진 어머니날과 관련된 소비자 지출이 158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외식을 하거나 선물을 구입하는 등 어머니날을 즐긴 소비자의 비율이 80%를 상회한 것으로 추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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