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교회협 모금캠페인 한국일보 후원
현지 한인선교사들 피해지역 직접전달
“죽어가는 사람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식량과 물입니다. 100달러면 5인 가족이 한달 동안 생활할 수 있습니다”
초대형 사이클론으로 10만명이 목숨을 잃은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미얀마를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교계가 발벗고 나섰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신승훈 목사)는 한국일보 미주본사 후원으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인다.
신승훈(주님의 영광교회 담임) 기독교교회협의회장은 “수재 피해가 났을 땐 전염병이 돌고 음식 공급도 첫 2~3주간 제대로 되지 않아 가장 위험하다”며 “이번 주일 미주지역 전 한인교회가 미얀마 피해자를 돕기 위한 헌금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 회장는 “미얀마 군정은 외국 자본과 구호품 원조만 선별적으로 허용하고 구호 인력의 입국은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모금되는 성금 전액은 선교사 가정들에 전달돼 미얀마 주민들을 구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활동하고 있는 60여 한인 선교사들은 현지 병원과 대학, 고아원 등을 운영하며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7년째 미얀마에서 생활하며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관일 목사(미얀마 두란노 신학교 교장)는 “사이클론이 덮치기 불과 몇 시간 전 현지 선교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9일 오전 두 번째로 전화통화를 했을 정도로 현지와 연락조차 어렵다”며 “생존자의 대부분이 병원과 고아원에서 겨우 연명할 정도로 처참하다”고 미얀마의 실상을 전했다.
각 교회별로 모아진 헌금은 기독교교회협의회로 보내져 현지 선교사들에게 전달되며 교인인 아닌 일반 개인이 후원할 경우 교회협의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우송하면 된다.
<정대용 기자>
▲후원금 수표는 Pay to the Order 난에 ‘CKCSC’라고 쓴 뒤 981 S. Western Ave. #401 LA, CA 90006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213)435-1213, 448-2626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가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본보 후원으로 미얀마 사이클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인다. 왼쪽부터 정우자·인관일 미얀마 선교사 부부, 신승훈 기독교교회협의회장, 최천식 기독교교회협의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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