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하버드와 프린스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명문 대학들이 합격 대기자들에게 대거 합격 통보를 할 예정이어서 이들에게 입학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9일 하버드대가 합격대기자 중에서 150~175명에게 합격 통보를 할 예정이고 프린스턴대와 펜실베이니아대도 각각 90명의 합격대기자들을 합격시킬 예정이라면서 수천명의 입시생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일대도 이번 주에 45명의 합격대기자들에게 합격을 통보하고 이달 말쯤에도 추가로 대기자들을 합격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앰허스트대도 15명의 대기자에게 합격 통보를 한데 이어 추가로 10명 이상을 더 합격시킬 예정이다.
이 같이 대기자들을 대거 합격시키는 것은 여러 학교에 복수로 합격한 학생들이 진학할 학교를 최종 선택한 뒤에 남는 빈 자리가 지난 1일 등록을 마감한 결과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하버드와 프린스턴, 버지니아대 등 조기 전형을 폐지한 대학이 많고 학생들에 대한 재정지원을 많은 대학이 늘리면서 대학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결원율이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문은 1천650명을 뽑을 예정인 하버드대의 경우 지난 3월31일 1천948명에게 합격 통보를 했으나 실제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명문대들이 대기자 명단에 있던 지원자들에게 잇따라 합격 통보를 함에 따라 다른 유명 대학들에도 연쇄적인 파장이 미쳐 대학들이 합격자를 최종 확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에릭 캐플란 입학처장은 올해는 최근 몇 년 간의 어떤 해보다도 예측하기가 힘들었다며 등록률 예상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설명하고 다른 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을 가려내 대기자들에게 합격 통보를 하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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