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변속기, 오일 누출 점검하는 게 중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의 화창한 날씨는 교외로 놀러가기에 안성맞춤이지만 높은 기온은 차량의 각 부분에 무리를 준다. 집에서 수백마일 떨어진 프리웨이에서 차가 고장난다면 즐거워야 할 휴가는 악몽으로 변하게 마련이다.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차량 정비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자.
주차돼 있던 자리 기름 흔적 살피는 것도 좋은 방법
오일 교환은 대개 1만5천마일 주행 후 하는게 바람직
자동변속기는 게이지 눈금 MAX-MIN 사이인지 확인
퓨즈 교체해도 전조등 꺼진다면 퓨즈박스 누수 의심
<1> 자동 변속기 차량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속기를 자주 이용하지 않게 되고, 그 중요성이나 점검 방법에 대해서 모르고 있습니다. 자동 변속기나 수동 변속기에 대한 자가 점검 방법이 궁금합니다.
▲수동 변속기 = 수동 변속기는 오일의 누출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일은 드레인 플러그(오일 빼는 구멍) 및 주입구 부분이 가장 누출되기 쉬운데, 이들 플러그는 볼트와 같은 형태로서 완전히 조이면 괜찮지만 느슨한 경우 오일이 누출됩니다.
오일이 새는 경우에는 주입구 주변에 검게 오염 물질이 부착돼 있고, 많은 양이 누출될 때는 리프트를 이용해 오일량을 점검합니다. 차량이 주차되어 있던 자리에 기름 누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동 변속기는 오일 측정 게이지가 별도로 없으므로 전문점을 찾았을 때 점검을 요청하면 됩니다.
오일의 수명은 엔진 오일처럼 엄격한 취급은 필요하지 않지만, 약 1만5,000마일 주행 후 교환해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동 변속기 = 유압식 자동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와 비교하면 클러치 조작 기구가 생략돼 있고, 전진 주행 때 변속할 필요가 없으며, 항상 기관에 알맞은 변속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그리고 과부하나 조작 실수로부터 기관이 보호됩니다.
운전자가 점검할 수 있는 변속기 오일 점검은 엔진 오일 점검과 같이 게이지가 MAX와 MIN 사이에 있으면 정상 상태이고, 부족할 경우 보충하면 됩니다.
자동 변속기 오일은 ‘AFT’라 부르며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AFT가 부족하거나 너무 많으면 변속이 어렵고, 주행 중 가속이 되지 않다가 어느 순간 툭 치고 나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며, 변속 때 변속 레버가 툭툭 치는 느낌의 고장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자동 변속기가 동력을 잘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인 ‘스톨 시험(Stall Test)’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2> 전조등이 요즘 말썽입니다. 두달 전부터 전조등이 나가기 시작하기에 처음엔 전구 이상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는데, 살펴보니 퓨즈가 끊어졌더군요. 그래서 교체를 했는데 하루 정도 지나고 나니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다시 전구 이상인가 싶어 전구도 교체했는데, 보름 정도 지나고 나니 전구가 또 나갔습니다.
▲퓨즈 박스에 물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습니다. 퓨즈박스 침수여부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면 정밀 점검을 받아보세요. 최근 안개 등이나 미등을 서드파티 부품으로 교체한 차량이 많은데 이 경우도 전기계통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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