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북쪽 27만에이커… 환경단체-개발사 합의
자연보호 둘러싼 십수년 분쟁 종결
2만3천채 주택과 휴양시설 프로젝트
발렌시아 북쪽 LA카운티와 컨 카운티 경계 지역에 위치한 방대한 ‘테혼 랜치’에 대규모의 주택 단지와 휴양 시설을 개발하는 계획이 실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는 그간 개발 계획에 강력 반대해오던 환경단체들이 개발사측과 자연환경 보존 구역을 대폭 늘리는 것을 조건으로 개발에 반대하지 않겠다는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 이로써 십 수 년간 분쟁을 겪어온 테혼 랜치 개발 문제가 일단락 돼 이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LA 도심으로부터 60마일 북쪽, 베이커스필드에서 30마일 남쪽의 5번 프리웨이와 138번 하이웨이 교차 지역을 중심으로 테하차피 산맥 자락에 위치한 총 27만 에이커 면적의 테혼 랜치는 야생화와 야생동물들이 널리 퍼져 있는 자연보호 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곳.
테혼 랜치 개발사인 ‘테혼 랜치 컴퍼니’는 이곳에 총 2만3,000채의 주택이 들어서는 도시 ‘센티넨털’과 3,400채의 주택 및 승마장, 리조트 호텔, 골프장, 하이킹·승마 트레일, 호수 휴양시설 등을 갖춘 ‘테혼 마운틴 빌리지’를 세운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8일 발표된 환경단체 연합과 개발사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개발사는 전체 27만 에이커 중 샌프란시스코의 8배 면적에 해당하는 24만 에이커(375평방마일)에 달하는 지역을 손대지 않고 자연보호 구역으로 보존하며 5만여 에이커에 달하는 지역을 공원으로 개발하는 대신 환경단체들은 개발사가 추진하고 있는 두 곳의 대규모 주택 및 휴양단지 개발에 더 이상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합의로 개발을 위한 가장 큰 장애가 사라지게 됨에 따라 테혼 랜치 개발 프로젝트는 이제 구체적 추진 과정에서 정부 승인을 받으면 LA카운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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