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저스 스테디엄에서 다저스 대 뉴욕 메츠 경기를 생중계 하던 도중 포즈를 취한 ‘라디오 서울’ 임종호(왼쪽) 캐스터와 문상열 해설위원.
다저스 생중계 임종호 캐스터 문상열 해설위원
“다저스 9회말 공격 들어갑니다. 여기는 다저스 스테디엄입니다”
한인 방송사로는 유일하게 남가주 한인 야구팬들에게 LA다저스 경기를 생중계하는 ‘라디오 서울’의 임종호 캐스터와 문상열 해설위원.
이들은 다저스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다저스 스테디엄 중계부스에 경기실황을 생생히 전한다. 박진감 넘치는 생중계의 주인공 임종호 캐스터는 “청취자들에게 경기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청취자들이 경기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임무로 야구중계를 하는 일이 스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캐스터는 지난 2006년 7월29일 한인으로는 최초로 다저스 경기 도중 필드에서 다저스가 지정한 공식 한국어 방송 캐스터로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관중들에게 소개되기도 했다.
임 캐스터는 “한인 방송인 중 관중에게 정식으로 소개 받은 사람은 내가 처음이었다고 다저스 구단 관계자로부터 얘기를 들어 감격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상열 해설위원은 스포츠 서울 신문에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와 한국 인천방송, MBC ESPN 메이저리그 해설위원등 야구취재로만 20년 가까이 일한 ‘야구박사’. 특히 그의 실력은 생방송 때 나타나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과 경기 흐름, 감독들의 예상 작전 등 야구경기의 모든 영역을 손바닥 보듯 꿰뚫어 본다.
임 캐스터는 문 위원에 대해 “야구에 대해 이렇게 훤히 꿰뚫고 있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며 “중계방송 시 야구에 대한 어떠한 질문을 해도 바로 해설이 나올 정도로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고 자랑했다. 문 위원은 많은 미국인 야구전문 기자도 평생소원으로 여기는 메이저리그 전 구장을 가본 몇몇 안되는 한인 언론인 중 한 사람이다.
현재 한국 스포츠 동아 미국 통신원으로도 뛰고 있는 문 위원의 아들은 현재 NCAA 스탠포드 대학 야구팀에서 내야수로 뛰고 있는 문민 선수. 문 위원은 “아들이 야구선수 생활을 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본인이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아들은 선수로, 아버지는 해설위원으로 뛰는 야구 부자”라며 야구 사랑을 내비쳤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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