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사마리탄 병원 김명숙 한인담당 간호사가 8일 신생아 병동에 입원중인 새라 김씨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마더스 데이, 굿사마리탄 병원 산모병동의 웃음꽃
병원측, 한인·타인종 산모 40여명에 카네이션
“엄마 되니 부모마음 알 것 같네요” 흐뭇 이벤트
“엄마 되니까 부모 마음을 알 것 같네요”
한국의 어버이날이자 ‘마더스 데이’(Mother’s Day) 주말을 앞둔 8일.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LA다운타운 굿사마리탄 병원(병원장 앤드루 리카)에서는 ‘어머니’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굿사마리탄 병원이 한국의 어버이날을 기념해 아기 출산 후 신생아 병동에 입원중인 한인 및 타인종 산모 40여명에게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선물한 것.
병원측으로부터 ‘부모가 된 축하’를 가장 먼저 받은 ‘어머니’들은 붉은색 카네이션을 받아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7일 오전 8시52분께 둘째 민서(7.2파운드)양을 순산한 한인여성 새라 김(35)씨 역시 “어버이 날에 이런 선물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김명숙 한인담당 간호사가 건네준 카네이션을 받고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3년전 첫째 유민군을 낳았지만 아직은 아들이 어려 어버이날이나 마더스 데이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 이 때문에 스티브 김-새라 김씨 부부는 어버이날에 축하를 받기보다는 자신들이 자녀로서 양가 부모님을 먼저 챙기는 방식으로 마더스 데이를 기념하고 있다.
올해도 둘째 출산에 앞서 약 2주 전 시부모님과 미리 식사를 하며 마더스 데이를 축하했다.
그런데 8일 병원측이 마련한 깜짝 이벤트 덕분에 자신들도 부모로서 어버이날 축하를 받게 됐다고 기뻐했다. 두 사람은 “너무 기쁘지만 부모님 생각이 더 난다”고 말했다.
새라 김씨는 “부모가 된다는 것은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부모님께 지금까지 잘 키워줘서 감사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도 잘 키우겠다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 스티브 김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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