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인터넷에선
한국 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여론과 관련,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한국인들과 이같은 입장을 못마땅해 하는 미주한인들 사이에 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LA한인회, 뉴욕 한인회 등 미주한인사회 봉사단체 웹사이트에 미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는 미주동포들을 비난하는 한국인들의 글이 쇄도한데 이어 ‘미시 USA’(missyusa. com) 등 미주한인이 운영하는 소셜 네트웍 사이트에서도 한국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과 관련, 찬성 및 반대파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의 경우 반대의견을 존중하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무조건 자기 말만 옳다고 우기는가 하면 익명성을 담보로 거친 욕설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남문기 LA한인회장이 서울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발언을 기자회견을 통해 한 뒤 ‘미시 USA’ 사이트에는 하루평균 100건이 넘는 관련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정치 및 사회 이슈를 취급하는 미시 USA ‘정치사회 이슈’ 게시판에는 ‘남 회장은 정식으로 사과하라’ ‘남문기의 망발’ 등의 제목 아래 “LA 한인회장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전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차라리 미주 축산업 대표가 나서든가, 그쪽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동조하는 댓글도 수백개씩 달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관련, 한국인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는 미주한인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한 미주한인 네티즌은 ‘미시 USA’ 사이트에 “20년간 미국에서 쇠고기를 아무 문제없이 잘 먹었다. 도대체 왜 난리들이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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