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경씨 멕시코한인이민사 출판기념회
‘극단 LA’ 고문을 맡고 있는 극작가이자 역사 연구가, 미술 평론가인 이자경(63·사진)씨가 지난해 펴낸 저서 ‘멕시코 한인이민 100년사 - 에네켄 가시밭의 100년 오딧세이’의 출판 기념회가 9일 오후 7시 본보 후원으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상·하권 총 1,432페이지에 걸쳐 100년 멕시코 한인 이민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책은 1998년 발간된 ‘한국인 멕시코 이민사’에 이어 이씨의 두 번째 저서이다.
이 책에는 300여장에 달하는 당시 사진들과 수백여개에 달하는 도표가 첨부돼 있으며 지난 1905년 농장노예 신분으로 멕시코 땅에 역사적 첫발을 내디딘 유카탄 일대의 한인들, 미주지역의 한 교회에서 파견된 황사용, 방화중 선교사가 이들과 함께 1909년 5월에 조직한 ‘메리다 대한국민회’에 대한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이씨가 8년에 걸쳐 멕시코 최남단 살리나스 크루즈에서부터 유카탄 반도의 도시 메리다, 수도 멕시코시티와 베라크루즈, 과달라하라 등 멕시코 곳곳을 누비면서 외모는 멕시코인과 다름없는 한인이민 후손들과 한인동포, 멕시코인 등 현지인들과 두루 접촉하며 이들의 생활상과 희로애락을 생생히 취재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씨는 “책에는 한국인들이 멕시코로 이민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일본 외무성의 비밀문서 내용과 멕시코 유카탄의 주도 메리다 도서관에서 취득한 소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323)864-5959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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