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무부 등 관련 기관에 검역강화 서한 발송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장익상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인 단체들은 5일 최근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한 반발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냉정하게 대처해줄 것을 촉구했다.
LA 한인회와 한인상공회의소, 요식업협회, 식품상협회 등 한인 단체들은 이날 낮 12시 코리아타운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 세상에서 100% 안전하다는 식품은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 쇠고기 역시 완벽하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른 곳에 비해 비교적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과민한 감정 대응을 삼가고 현명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창엽 상의 회장은 한미간 FTA가 비준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고 쇠고기 협상이 해결되면서 FTA 타결의 희망을 가져오던 상황에서 쇠고기 안전성 논란이 벌어져 FTA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솔직히 당혹스럽다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며, 다만 미국의 보건 시스템을 믿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밝히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조만간 한인회 등 관련 단체들과 협의해 농무부와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관계 기관에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태 박사는 미국에서 2003년에 처음 광우병이 발견됐을 뿐이고 2006년까지 2차례 이상한 감염사례가 보고됐으나 광우병인지 확실치 않으며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도 3차례 있었으나 모두 유럽 지역을 여행하면서 비롯되는 등 미국은 광우병에서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며 이 모임에 참석한 것은 상대적으로 질이 좋고 값싼 미국산 쇠고기를 고국에서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식품위생 면허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프레미어 푸드 세이프티’의 유병환 대표는 안전한 음식은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으나 현실은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이라며 미국 역시 적은 수의 위생검역관으로 인해 철저한 검역이 이뤄지지 않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우수한 형편인 만큼 걱정은 덜하지만 일단 사회적 이슈가 됐으니 제3자가 검사하는 등의 보완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게리 토빈 LA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 논란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현안인 FTA는 한인 사회는 물론 미국 사업체들에도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쇠고기 문제가 해결돼 FTA타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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