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대대적 단속 예고
대규모 국제 성매매 조직 적발 파장
한·미·캐나다 당국의 공조수사로 적발된 한국에 본거지를 둔 국제 성매매 조직은 규모면이나 조직면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라는 점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성매매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짐작케 하고 있다.
그동안 지난 2005년 연방 수사당국이 수백여명의 수사관을 동원했던 사상 최대규모의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된 한국여성 매춘 단속 작전으로 한국 여성들의 매춘실태가 적발되기는 했으나 성매매 여성을 공급하는 한국 조직의 실체가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합법적인 간판을 달고 불법 매춘 영업을 하는 업소의 90%가 한인 업소들로 추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한국 여성만 5,000여명이 달하고 있다.
이같은 한인 여성 성매매 문제는 결국 미 정부에 의해 비자면제 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한국 사법기관의 행보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2005년 7월 한국 법무부가 미 국무부에 성매매 조직 공조수사를 약속한 이후 시작된 한미 사법기관의 성매매 여성 공급조직 공조 수사로 지난 2006년 처음으로 LA의 유흥업소를 탈출한 한국 여성의 제보가 계기가 돼 30여명의 여성을 공급한 소규모 조직이 적발됐다. 이어서 캐나다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한국 여성들을 미 전국 한인 유흥업소에 공급했던 시애틀의 ‘강’조직이 적발돼 한미 사법기관의 공조수사의 위력이 가시화됐다.
이번 2,000여명의 한국 여성을 미국의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성매매 조직의 일망타진도 이같은 한국과 미 국토안보부, 캐나다 경찰의 3개국 사법기관의 긴밀한 공조수사의 결과였다.
한편 당국은 이번 수사가 미국내 한인 성매매 업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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