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2억6천만달러 규모 사업 본궤도
활주로·터미널 등 전부문 시설 확장 개보수
LA국제공항(LAX) 현대화 프로젝트를 위한 건축·설계 사업자 선정 승인이 완료돼 LA를 대표하는 국제공항 확장 공사 추진이 본격화 모드에 접어들었다.
LA시 공항위원회는 지난 25일 총 8,090만달러 규모의 LAX 확장 공사를 담당할 건축 및 설계 사업자를 확정, 펜트리스 아키텍트 및 해치 모트 맥도널드사가 LAX 현대화 프로젝트의 계획 및 건축, 설계 작업을 맡도록 했다.
이로써 LAX 현대화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향후 10년간 진행될 대규모 사업 가운데 총 2억6,000만달러의 규모의 공사 진행 계획을 마무리 지었다.
LAX 현대화 프로젝트는 날로 늘어만 가는 LA공항 이용 수요에 맞추기 위해 활주로에서부터 항공기 유도로, 그리고 공항 터미널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계획으로 리처드 리오단 전임 시장 때부터 제임스 한 전 시장을 거쳐 현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추진이 거론돼오던 사업이다.
현 계획안에 따르면 LA시는 궁극적으로 총 50억에서 최고 80억달러를 투입해 LAX의 활주로를 에어버스 380이나 보잉 787 드림라이너, 최신형 보잉 747과 같은 초대형 여객기가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확장하게 된다.
또 북쪽 활주로에서 남쪽 활주로를 잇는 항공기 유도로를 신설하고 터미널의 탑승구를 추가하며 탐 브래들리 터미널을 전면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LA시는 이를 통해 현재 연간 6,100만명의 이용객들을 처리하는 LAX의 수용 능력을 연 7,850만명까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LAX 현대화 계획은 연간 이용객을 최대 8,9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공항 외곽에 통합적인 승객 탑승수속 전용 건물과 이들을 공항 터미널까지 실어 나르는 모노레일을 건설하는 등의 방안까지 포함돼 있었으나 시민단체와 공항 인근 소도시 정부들이 환경 영향 등을 이유로 LAX 현대화 계획에 반발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 탑승수속 전용 터미널과 모노레일 건설 등은 백지화된 바 있다.
한편 LA시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탐 브래들리 국제공항 터미널 개보수 공사는 지난해 초 이미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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