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주내 유권자 비율 10명중 3명꼴로 늘어
투표연령 한인·라티노 2세 특히 급증
오는 2012년까지 캘리포니아 내 이민자 출신 유권자의 비율이 전체의 29%로 늘어나 선거에서의 이민자들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한인과 라티노를 포함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2세 자녀들 중 투표권을 가지는 연령에 다다르는 숫자가 크게 늘면서 이민자 가정 출신 젊은 세대들 투표 파워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이민문제 연구 지원단체 GCIR이 28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이민자 및 자녀 통합 가능성’ 보고서에서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 대선이 열리게 될 2012년 캘리포니아 내 이민자 출신 시민권자와 잠재 시민권자, 그리고 투표 연령에 달하는 이민자 가정 출신 자녀 등 잠재 유권자의 숫자가 총 770만명에 달해 주내 전체 잠재 유권자의 29%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히 멕시코 출신 이민자 90만여명, 아시아 국가 출신 이민자 80만여명으로 멕시코와 아시아 국가 출신 잠재 시민권자의 수가 가장 많았다.
이민자 가정 자녀 가운데 2012년 선거권을 갖게 되는 미성년자들의 숫자는 모두 123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중 라티노 청소년들이 82만명에 육박하며 66%를 차지, 가장 많았고 아시안이 23만명을 넘어 전체의 19%에 달했다.
또 캘리포니아의 12~17세 연령대 청소년 가운데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 출생 이민자인 가정 출신은 전체의 49%인 147만여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특히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청소년 가운데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외국 출생 이민자인 가정의 자녀인 비율이 무려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캘리포니아 내 귀화 이민자수는 420만명에 달하고 새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잠재 시민권자의 규모도 2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미국 태생을 포함 시민권을 가진 주민의 10%에 해당하는 숫자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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