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입시 펌프 멈칫할 때마다 ‘공 돈’
개스를 주입할 때 펌프가 순간적으로 멈칫거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마다 고객은 금전적인 손해를 보게 된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25일 보도했다.
미터기에 나오는 금액은 펌프가 작동되는 시점부터 올라가지만 펌프가 멈칫하는 1~2초 동안 실제 개스주입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때마다 2~6센트의 ‘생 돈’을 날리는 셈이다.
크로니클지는 5갤런의 개스를 주입하는 테스트에서 6센트 상당의 개스가 덜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빈 연료탱크를 완전히 채운다고 가정할 경우 소비자들은 최고 5달러의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유소 운영주들을 탓할 일도 아니다. 펌프의 오작동의 주범은 노후한 체크밸브이니 이를 설치하는 공급업자들이 잘못이라고 보아야 한다.
더구나 펌프와 미터기의 동시작동이 역으로 발생해 주유소측이 손해를 보는 경우도 가끔씩 발생한다. 펌프는 제대로 작동이 되는데 미터기의 눈금이 잠깐 멈춰서면 소비자는 예기치 못했던 ‘덤’을 얻게 된다. 주유소측과 소비자들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연방 상무부 산하 국립기술표준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of Technology) 의 켄 부처씨는 카운티마다 일선 검사요원들을 두고 있긴하지만 예산과 인력부족으로 실효를 거두기 힘든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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