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찬반 엇갈려
쇼핑한 물건을 플라스틱백에 담아가려는 소비자들에게 개당 25센트의 추가 사용료를 물리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가주 하원은 14일(월) 쇼핑용 플라스틱백 개당 사용료를 25센트 소비자들에게 청구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을 제안한 입법관계자들은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백이 작년 한해 가주내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190억 개나 사용됐다”며 “땅에 묻혀도 완벽하게 썩지 않는 비닐백의 환경훼손을 줄이는 방법은 가급적 이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안에 대해 가주 주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 라며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는 25센트의 세금을 새로 부과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가주 하원이 쇼핑백 유료화 안을 승인할 경우, 빠르면 내년 여름부터 식품점, 편의점, 약국 등 플라스틱백을 사용하는 상점들은 고객에게 25센트씩 요금을 부과하게 되고 매주 쇼핑백 6개 분의 식품을 구입하는 가정은 연간 72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게 된다.
현재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하고 있는 곳은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하며 애나폴리스가 입법을 시도하다 무산된 바 있다.
또, 메릴랜드에서 플라스틱 백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메릴랜드 주 의회에는 그로서리 등 가게에서 물건을 담는데 플라스틱 백 대신 종이봉지만을 쓸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이 상정돼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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